10:1 도 못이기면 사업접어야하는거 아닌가
부끄럽구만..
여느때와 같이 꿈에서 내차를 불렀다.
(참고로 내꿈에서는 내가 차를 부르면 내가 있는곳까지 자동으로 운전해서 온다, 블루링크로 부름)
학교에서 불렀던것같은데,
바로 어디를 갈게 아니라서 근처에 주차를 시킬생각이었다.
근데,
주차장에 넣는다 -> 나중에 결제할때 카드를 안받을 수 있다 -> 현금을 줘야한다 -> 나는 현금을 안들고 다닌다 -> 현금은 내 지갑에 있고, 내 지갑은 내 서류가방에 있다 -> 내 서류가방은 집에 있다
라는 프로세스가 생각나서,
내 차에게 출발하기전에 집에 들어가서 지갑을 챙겨오라고 했다
그러자 내 차는 트랜스포머처럼 그 형체가 변화하려 하는것 같았고,
꿈은 거기까지 였다.
근데 난 차는 차일때가 좋아서 거기까지는 원치않은데..
살면서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일찍자고 일찍일어난적이 없는것같다.
학교를 가거나 회사에 갈때 모두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났었다.
그런데 4월말 꿈을 하나 꾼뒤로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늦게 일어난적이 없다.
(가끔 9시쯤에 일어날때도 있긴했다만..)
그리고 이제서야 머리가 맑아지는것 같다.
내가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금씩 보이기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삶이 얼마나 비루하고 어두웠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겨우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것으로 이런것들을 알 수 있었다니.
내가 이렇게 어리석다.
이제서야 제대로 뭔가를 하고 있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