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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5.



난 왜 또 남자한테 꽃을 받았는가




2020. 3. 21.



쓰지않는 컴퓨터를 저렴한값에 정리하려고 인터넷에 올려두었다.
몇번 문자가 오고간 뒤 물건을 가지러온 수염난 젊은 아조씨는ㅡ2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ㅡ 주머니에서 수줍게 봉투를 꺼내어 나에게 건내주었다.

겉에는 글씨가 적혀있었는데, 직접 썼다고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새신부 시집가는날 볼에 찍는 연지곤지처럼 양쪽에 하나씩 섬세히 붙여놓은 꽃잎도 어찌나 귀여운지..

한동안 밀양으로 파견을 간다던데,
아조씨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