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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7.





이름그대로 우리집에 사랑을 많이 가져다주었다.
우리가족은 거실에서, 방에서,
사랑을, 사랑이를 찾았었다.
가족간에 특별히 말이 많이 오가지 않아도, 사랑이의 이름은 집안에 자주울렸다.
그리고 우리는 그 울림을 사랑했던것같다.

더 이상 집안에서 그 울림이 일어나지않았을때,
짧고 경쾌한 그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없음을 알게되었을때,
집안의 공기는 한순간에 변했다.

-

이상하게도, 나역시 유한한 존재라는것을 상기하는것이 많은 위로가 된다.

사랑이가 없으면, 나는 그전과 다른 종류의 삶을 살게될것이라고 주변에 자주 말했었는데,
그것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는 없었다.
단지 그 이전과 그 이후를 나누는 명백한 사건이 될것이라는 사실만 알고있을뿐이었다.

그래,
세상의 모든것은 결국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구나..
그 누구도 모를 수 없는 말이지만
그것의 골짜기를 옆에서 보니
전혀 다른 문장이,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린다.

겨우 반년이 지났지만, 저 문장은 나로하여금
세상 대부분의 것들이 사실은 괄호로 묶여진다는걸 알게했다.

-

매달 찾아가지만,
너는 매달 찾아오지는 않는구나.
꿈속의 나의 모습때문에 그러는것일지도 모르겠네.
어쩔 수 없는거겠지.






2019. 12. 8.



진작뽑을걸 그랬다





2019. 11. 29.



삼국유사군위 휴게소







분위기는 1990인데 시스템은 2099







2019. 11. 9.



하드웨어 바꾸느라 정리된 선을 좀 풀었다
포지션을 못잡아서 몇일째 이 상태..




2019. 6. 4.



누나집에 올라가서 둘째조카랑 대치중
달달한 군것질을줘야 풀린다



2019. 5. 9.



외할머니와 사랑이





2019. 5. 8.



사무실 입구



2019. 4. 27.






천안
춥고 맑음


2019. 3. 31.





 늦게 일 마무리하고,
바람쐬러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나처럼 방황하는 영혼발견 및 포획



2019. 3. 29.






퇴근이 늦을때 가끔 들러서 오뎅몇개 촵촵
추울때만 있고, 날이 따뜻해지면 오뎅도 없다.
하여 매년 겨울이되면 들리는곳

(식기전의) 와플도 맛있음




2019. 3. 25.




가격대비 만족도 매우 훌륭한 쿠팡표 만원대 티테이블



2019. 2. 2.




작은건 잘 안까짐..




2019. 1. 27.



언니랑 숨바꼭질하는데
방에 이상한 아저씨가 있으니
들어오지 못하고 고민중

눈은 나를 경계하고
재밌으니 입은 웃는데
바로옆에 언니가 있는걸 알아도 가지못해 길을 잃은 다리


그리고 첫째는 신이났다

2019. 1. 10.




큰 전환점